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구단은 잉글랜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를 두고 1억 유로에 달하는 제안을 접수했으며, 제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에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마르세유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득점력과 결정력은 유럽 전역의 시선을 끌었고, 알-힐랄은 대형 스타 영입을 통해 프로젝트의 무게감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 아래 과감한 베팅에 나섰다.
마르세유의 기본 입장은 명확하다. 구단은 당장 그린우드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 가장 큰 이유는 구조적 문제다. 그린우드 영입 당시 체결된 계약에 따라, 향후 이적 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의 50%를 가져가게 돼 있다. 즉, 1억 유로 제안이 성사돼도 마르세유의 순수입은 5천만 유로에 그친다.
수치만 보면 그린우드의 가치는 설명이 필요 없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27경기 20골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생산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공격 전개의 중심이자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존재로서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알-힐랄은 자금력에서 한계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구단은 그린우드를 새로운 간판으로 삼아 리그 경쟁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요구 금액 전액 지불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그러나 마르세유 입장에서 이 거래는 ‘수익성’과 ‘리스크’가 공존한다. 5천만 유로의 재원 확보는 매력적이지만, 같은 수준의 즉시 전력 대체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프로젝트 중반에 공격의 축을 잃는 것은 경쟁력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선수의 의지도 중요 변수다. 그린우드는 현재 마르세유에서 주전이자 중심 선수로 대우받고 있으며, 환경과 역할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측근들은 성급한 이적보다 프랑스에서 커리어를 공고히 하는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한다.
마르세유는 서두르지 않는다. 구단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며 스포츠적 목표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이다. 알-힐랄의 1억 유로 제안이 계속 압박을 가하더라도, 마르세유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현재로서는 그린우드가 팀의 중심이며, 구단은 그를 쉽게 놓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