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3경기 14골 파블리디스 주시…바르셀로나가 유리할 수 있는 이유

토트넘이 벤피카의 그리스 국가대표 공격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27)를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후보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파블리디스는 2026-27시즌 공식전 첫 13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유럽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그동안 꾸준히 선수를 관찰해 왔고, 공격수 영입을 1월의 주요 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경쟁은 프리미어리그 내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스톤 빌라와 풀럼도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 왔으며 바르셀로나, AC 밀란, 유벤투스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제안이나 공식 협상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적설의 핵심은 관심 구단의 숫자보다, 벤피카가 시즌 중 주전 골잡이를 포기할 의사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있다.
파블리디스의 가치는 일시적인 득점 폭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모든 대회에서 각각 30골을 기록하며 득점 생산성을 입증했고, 이번 시즌에는 13경기 14골이라는 더욱 가파른 출발을 보였다. 최전방에서 마무리 기회를 놓치지 않는 능력과 꾸준한 득점 기록은 즉각적인 공격력 보강을 원하는 구단들에 매력적인 요소다. 토트넘이 그를 주목하는 배경에도 이러한 검증된 생산성이 있다. 그러나 포르투갈 리그에서의 성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대로 재현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경기 속도와 수비 압박, 공격 전개 방식이 다른 환경에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장기적인 최전방 재편을 모색하는 구단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선택지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 문제를 고려하면, 파블리디스에게 주요 대회 출전과 중심 공격수 역할을 제시할 가능성이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구상은 아직 영입 가능성을 둘러싼 평가이지, 바르셀로나행이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협상에서 가장 강한 위치에 있는 쪽은 벤피카다. 구단은 파블리디스의 계약에 €1억 바이아웃 조항을 설정해 두었으며, 시즌 도중 선수를 매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1월에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더라도 벤피카의 입장을 바꾸려면 상당한 금액을 제시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2027년 여름에는 협상 여지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관심 구단들은 바이아웃 전액을 지급하는 대신 이적료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지만, 실제 요구액이나 제안 금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은 선수에게 챔피언스리그 무대와 주요 공격수 역할이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분석에 기반한다. 파블리디스 역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져 특정 구단을 우선 선택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결국 토트넘의 겨울 영입 필요성과 바르셀로나의 장기적인 공격진 개편 계획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이적 경쟁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컷오프사이드(CaughtOffside)는 2006년 설립된 영국의 축구 전문 온라인 매체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주요 리그의 이적시장 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축구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크리스티안 폴크, 벤 제이콥스, 찰스 왓츠 등 공신력 있는 기자들의 칼럼과 독점 기사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