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 FA 제이든 산초 영입 검토…연봉 €400만이 최대 걸림돌

헤타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 종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잉글랜드 윙어 제이든 산초(26)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양쪽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산초의 기술적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공격 자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적료가 없다는 사실이 곧 저비용 영입을 뜻하지는 않는다. 산초의 연봉은 약 €400만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헤타페의 재정 규모와 라리가 선수 등록 규정을 고려하면 계약 조건을 조정하지 않고 영입을 성사시키기는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구단의 관심과 영입 가능성 검토 단계로, 공식 계약 합의가 이뤄졌다는 정보는 없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폭발적인 드리블과 창의적인 공격 전개로 이름을 알렸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아스톤 빌라를 거치며 기대만큼 안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원문에 따르면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2도움을 기록했다. 산초의 장점은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를 끌어낸 뒤 방향을 전환하거나 동료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의 속도를 조절하는 능력이다. 이는 측면에서 개인 전술로 수비 조직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를 필요로 하는 헤타페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반면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생산성과 꾸준한 출전 여부를 고려하면, 과거의 명성만으로 즉각적인 전력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 보르달라스 감독의 압박과 수비 가담 요구에 적응할 수 있는지 역시 영입 이후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결국 협상의 성패는 선수의 의사보다도 재정적 실행 가능성에 달려 있다. 헤타페는 장기 부상 중인 후안미의 선수 등록 상황을 활용해 급여 한도를 일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조치가 승인되더라도 산초의 연봉 전액을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단은 최근 다니 카르바할을 영입하며 경험 많은 FA 선수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다니 파레호 역시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카르바할의 사례를 산초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선수마다 연봉 요구 수준과 계약 기간, 등록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산초가 상당한 수준의 급여 조정에 동의하거나 구단이 추가적인 재정 여력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계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헤타페가 실제 제안을 준비할지는 후안미의 등록 문제와 산초 측의 조건을 확인한 뒤에야 구체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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