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 2024에 출전하게 될 33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이 에비명단중에서도 탈락자가 나오게 될것이지만 이 33인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는건 선수 본인에게 굉장한 좌절감을 안겨줄수도 있는일이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조던 헨더슨이 가장 눈에 띄는 두명의 탈락자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비참한 시즌을 보냈고, 조던 헨더슨은 지난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적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을 제외시켰다.
이 두 선수 말고도 불운하게 33인 명단에 들지못한 5명의 선수들을 소개한다.
도미닉 솔랑케
사실 중앙 공격수 포지션은 해리 케인이라는 부동의 원톱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발탁되기 굉장히 어려운 포지션이다. 사우스게이트는 케인의 백업 역할을 맡을 공격수만 찾고 있으며, 그것은 솔랑케가 아니다.
그는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그의 축구를 한단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리그에서만 19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것은 대표팀에 발탁된 올리 왓키스와 같은 수준이고, 이반 토니보다는 15골이나 앞선 기록이다.
토니는 도박 혐의로 인한 징계로 반시즌밖에 뛰지 못했지만, 사우스게이트가 그것을 문제삼지 않은것이 그에게는 다행인 일이엇다. 토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89분밖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분명히 주전급 선수는 아니다. 사우스게이트는 분명하게 케인의 ‘백업’ 선수를 원했고, 만약 그가 또 다른 신뢰할 수 있는 공격수를 원했다며면 솔랑케가 발탁되었을지도 모른다.
트레보 찰로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발한 센터백들중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보다 좋은 시즌을 보낸 센터백은 없다는 주장이 있다. 아직 대표팀에서 한번도 뛰지 못한 24세의 찰로바는 2024년 첼시의 눈부신 선전에 필수적인 선수엿다. 실제로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13번의 출전에서 첼시가 유일하게 패한 경기는 맨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이었다. 그가 부상이 없을때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유일한 경기는 아스날에게 5-0의 굴욕패를 당한 그 경기 뿐이엇다.
찰로바는 그가 주전급 선수가 아직 되지는 못할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겠지만, 33인 후보에조차 들지 못했다는 사실에는 매우 실망할 후보 선수다.
타이렉 미첼
사우스게이트는 레프트백에 알레르기라도 있는건가?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레프트백은 루크 쇼 뿐인데, 그는 2월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가 유로 대회에 출전하기에 충분히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첼시의 벤 칠웰이 명백한 대안이다. 그의 탈락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레프트백인 타이릭 미첼 역시 분명히 승선의 기회가 주어졌어야할 선수다.
쇼와 칠웰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동안 미첼은 말도 안되는 폼으로 시즌을 마감한 팰리스에서 매우 바빴다. 심지어 그는 맨유를 상대로 4-0의 대승을 거두기도 했는데, 그것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지 못했나보다.
루벤 로프터스-치크
피카요 토모리가 선수단에서 계속 탈락한것은 몇년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지만, 요즘 AC밀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또 한명의 전직 첼시 선수 루벤 로프터스-치크도 마찬가지다.
그는 첼시팬들이 그에게 기대했던 박스 투 박스 괴물로 성장햇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그를 카카에 비교했고, 밀란의 감독인 스테파노 피올리는 로프터스-치크가 그렇게 영향력있는 계약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10골을 넣었지만, 더 중요한것은 마침내 그의 부상 문제를 털어내면서, 그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3000분 가까이 소화했다. 로프터스-치크는 그가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음을 충분히 증명했지만, 사우스게이트는 끝내 그를 외면했다.
하비 엘리엇
비록 리버풀의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클롭 감독의 작별인사 때문에 묻혀버리긴 했지만, 그는 시즌 내내 멋진 활약을 펼쳤다.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엘리엇은 리버풀의 마지막 6경기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여름 그를 위협했던 이적생들에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매우 유니크한 재능을 가진 엘리엇이 할 수 있는것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는 이번 33인 명단중에 한명도 없다. 특히 팀 동료 커티스 존스가 그를 제치고 명단에 올랐다는것은 그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만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