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인 스포르팅 CP의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를 둘러싼 이적전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6일(현지시간)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요케레스 측과 스포르팅 간의 긴장감 있는 협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구단은 이적료를 1억 유로로 상향 조정한 반면, 선수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총 106경기 97골을 터뜨리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리그 스타를 넘어 월드클래스 공격수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스포르팅이 기존 6,000만 유로+보너스 1,000만 유로였던 요구액을 단숨에 1억 유로로 상향 조정하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구단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요케레스 측도 구단에 7,500만 유로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까지 총 8개 구단에 이른다. 이 중 아스널은 벤야민 셰슈코와의 협상과 함께 요케레스도 동시에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수 본인은 아스널행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요케레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은 일부 우려로 작용할 수 있으나, UEFA 대항전에서 증명한 실력과 강한 피지컬, 효율적인 움직임은 대부분의 스카우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오퍼는 없지만, 이적시장 마감까지 수많은 변수와 협상이 예상된다. 요케레스의 행선지는 향후 몇 주간의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대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