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몇 년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착수하며, 과거보다 특정 스타 개인에 의존하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이 팀을 떠나고, 유망주 중심의 전력으로 전환한 PSG는 마침내 구단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여전히 스쿼드 규모는 과도하게 비대하며, 이번 여름 상당수의 잉여 자원을 정리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FootballTransfers는 PSG가 이번 여름에 방출할 수 있는 5명의 선수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
2023년, PSG는 콜로 무아니를 영입하기 위해 9,500만 유로를 지불했지만, 그의 파르크 데 프랭스 이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첫 시즌 전 대회를 통틀어 9골에 그쳤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으며 2025년 1월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초반에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장기적인 골 가뭄을 겪으며 그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태다.
곤살로 하모스
하모스는 PSG에서 비교적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지만,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는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PSG는 최근 빅토르 괴케레시, 빅터 오시멘, 알렉산더 이삭 등 여러 공격수와 연결되고 있어, 하모스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실망스러운 영입은 아니었지만, 그의 퇴단은 점점 불가피해지고 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돈나룸마는 이번 여름 방출 가능성이 있는 주요 인물 중 하나다. 유로 2020의 영웅이었던 그는 PSG에서는 종종 불안한 모습과 실수를 노출하며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발밑 능력이 떨어져, 빌드업을 중시하는 엔리케 감독의 구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마르코 아센시오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아센시오는 2025년 1월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PSG로의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과의 경쟁 속에서 입지를 되찾긴 어려울 전망이며, 이번 여름 완전 이적이 유력하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바르콜라는 초반에는 음바페의 후계자처럼 보였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영향력이 약해졌다. 2025년 1월 영입된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현재는 PSG와의 재계약도 보류 중이다.
그의 향후 거취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왼쪽 측면 공격수 1순위로 지목하고 있으며, PSG가 거래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