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브리안 음베우모(25) 영입을 위해 제시한 첫 번째 공식 제안이 거절됐다. Sky Sports에 따르면, 맨유는 기본 4,500만 파운드에 성과에 따른 보너스 1,000만 파운드를 포함한 총 5,500만 파운드의 패키지를 제시했지만, 브렌트퍼드는 이를 거부했다.
브렌트포드는 음베우모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 이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는 ‘선수가 더 큰 무대로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다만, 요구 금액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음베우모는 맨유 이적에 호의적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격 2선 또는 윙어로 활용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전부터 꾸준히 그를 눈여겨봐 왔으며, 최근 아모림 감독의 전술적 구상과도 잘 맞는 자원이라는 판단이다.
맨유는 이미 울버햄튼과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적료는 약 6,25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쿠냐는 현재 브라질 대표팀 소집 중이며, 귀국 후 메디컬 테스트와 등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음베우모까지 합류하게 될 경우, 맨유는 쿠냐–브루노 페르난데스–음베우모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공격 라인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로서는 맨유가 브렌트포드의 요구 조건을 어느 정도 수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음 제안에서 보너스 구조 조정 또는 기본 금액 상향이 예상된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이적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의 첫 번째 공격진 개편의 신호탄으로, 맨유가 단순한 대형 영입이 아닌 전술적 완성도를 고려한 영입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