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알제리 국가대표 수비수 라얀 에이트 누리(23)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 구단은 약 3,370만 파운드(약 4,570만 달러)의 이적료에 합의했으며, 에이트 누리는 이번 주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계약이 최종 완료되면, 그는 AC 밀란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티쟈니 레인더스와 함께 시티의 두 번째 여름 영입이 된다.
에이트 누리는 2020년 프랑스 앙제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57경기에 출전해 12골 19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4-25 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 선발 출전해 4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이적은 맨체스터 시티가 좌측 수비 강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에이트 누리는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함께 좌측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재 알제리 대표팀 소집 중이며, 이적 완료 후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에이트 누리는 이적 관련 질문에 대해 “현재는 알제리 대표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서는 “모두가 아는 위대한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영입은 맨체스터 시티의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클럽 월드컵과 2025-26 시즌을 대비한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