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년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하며 이적시장 최대 지출 구단 중 하나로 꼽혀왔지만, 그 중 상당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아래는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가 들었던 10명의 선수다.
🔟 레니 요로 – 7,000만 유로 (릴 → 맨유, 2024)
맨유는 2024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 끝에 릴의 수비 유망주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했으나, 맨유가 더 높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이적을 성사시켰다.
9️⃣ 카세미루 – 7,070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 → 맨유, 2022)
중원 보강을 위해 영입된 브라질 미드필더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336경기를 뛰며 1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명실상부한 스타였다. 맨유에서도 데뷔 시즌 리그컵 우승에 기여했지만, 최근 들어 노쇠화가 뚜렷하다.
8️⃣ 마테우스 쿠냐 – 7,400만 유로 (울버햄튼 → 맨유, 2025)
2024–25시즌 리그 15위라는 참혹한 성적 이후 반등을 노리며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영입한 첫 번째 선수. 맨유는 울버햄튼에서 두 시즌 동안 27골 13도움을 기록한 쿠냐의 바이아웃을 지불했다.
7️⃣ 앙헬 디 마리아 – 7,500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 → 맨유, 2014)
아르헨티나 대표로 월드컵 결승까지 올라간 직후 맨유에 입단. 초반엔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내부 불화와 적응 실패로 인해 1시즌 만에 PSG로 떠났으며, 아내는 맨체스터를 “지옥같다”고 표현했다.
6️⃣ 라스무스 호일룬 – 7,500만 유로 (아탈란타 → 맨유, 2023)
2023년 여름 맨유가 대형 공격수로 낙점한 덴마크 유망주. 세리에A에서 9골을 기록한 후 11개월 만에 아탈란타가 400%의 이익을 남기고 맨유에 매각했다.
5️⃣ 로멜루 루카쿠 – 8,470만 유로 (에버턴 → 맨유, 2017)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16골과 12골을 기록. 이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더 큰 성공을 거뒀다. 맨유는 약 7,400만 유로에 루카쿠를 매각해 일부 손실만 입었다.
4️⃣ 제이든 산초 – 8,500만 유로 (도르트문트 → 맨유, 2021)
1년 넘게 공들여 영입한 기대주였지만, 부진과 감독과의 갈등으로 2023년 전력 외로 분류됐다. 이후 첼시로 임대되었고, 첼시가 리그 14위 이내를 달성하면 3,000만 유로에 완전 이적된다.
3️⃣ 해리 매과이어 – 8,700만 유로 (레스터 → 맨유, 2019)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수비수로 맨유에 입단했으며, 반 시즌 만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하지만 2023–24시즌 전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현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
2️⃣ 안토니 – 9,500만 유로 (아약스 → 맨유, 2022)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부터 중용했던 선수로, 이적시장 마감일에 급하게 영입됐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폴 포그바 – 1억 500만 유로 (유벤투스 → 맨유, 2016)
2016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로 친정팀에 복귀한 포그바는 기복 있는 경기력과 잦은 부상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2022년 여름 계약 만료 후 유벤투스로 자유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