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로 반등에 성공한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6월 15일 개막하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공격진 강화를 위한 스트라이커 영입에 집중할 전망이다.
첼시는 지난 두 시즌간 무려 €1.44억 유로(약 2조 원)를 이적시장에 투입했음에도 여전히 스쿼드 내 일부 포지션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니콜라스 잭슨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경기력이 하락하면서 확실한 주전 공격수의 필요성이 커졌다.
첼시는 이미 6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특별 조기 이적 시장을 활용할 계획이며, 다음 다섯 명의 스트라이커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 빅토르 요케레스 (스포르팅 CP, 추정 이적료 €75m)
2023-24 시즌 리가 포르투갈에서만 39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요케레스는 현재 다수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 패키지 총액은 €65m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첼시는 이미 그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 벤자민 세슈코 (RB 라이프치히, €65m)
아스널과 꾸준히 연결되었던 슬로베니아 출신의 세슈코는 21세의 젊은 유망주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완성형 선수는 아니지만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첼시가 주목하고 있다.
▶ 위고 에키티케 (프랑크푸르트, €55m)
에키티케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첼시는 그의 이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싶어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100m에 달하는 이적 패키지를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다.
▶ 주앙 페드로 (브라이턴, €50m)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브라질 출신의 페드로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23세로 잠재력이 높고, 브라이턴은 적정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리암 델랍 (입스위치 타운, €35m)
강등된 입스위치에서 12골을 기록한 22세의 델랍은 재빠른 복귀를 노리고 있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에 포함된 강등 조항 덕분에 €35m이면 영입이 가능하며, 첼시 외에도 맨유, 뉴캐슬, 에버턴 등이 경쟁 중이다.
토드 보일리 구단주 체제 아래에서 천문학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첼시는 이번 여름에도 또 하나의 굵직한 공격수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를 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