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행선지: 불투명 (토트넘, 웨스트햄 등 중위권 클럽 거론)
예상 이적료: £30m~£40m
현재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나이: 만 29세
포지션: 윙어 / 공격형 미드필더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 £100m에 입단한 잭 그릴리시는 이제 ‘실패한 초대형 영입’의 상징으로 언급되고 있다. 올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 단 7경기에만 선발 출전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에서는 벤치에 머물렀고, 시즌 최종전 스쿼드에는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로테이션 차원이 아니라,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의 사실상 전력 외 통보로 해석되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이적 가능성을 전제로 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으며, 클럽은 그릴리시에게 새로운 도전을 권유한 상태다.
그릴리시는 여전히 공을 간수하고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수준급 자원이다. 하지만 맨시티의 고강도 압박 시스템과 빠른 전환 플레이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고, 필 포든과 제레미 도쿠의 대체 불가능한 퍼포먼스에 밀리면서 입지는 급격히 축소됐다. 여기에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도 문제가 됐다.
현재 그릴리시의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들이 그의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 웨스트햄, 혹은 사우디 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거론된다. 다만 £100m 이적료의 잔존 가치와 고액 주급 구조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여름, 그릴리시는 ‘커리어를 되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 속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복귀 가능성을 남겨둔 만큼, 그는 다시 자신이 빛났던 시절의 무대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