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행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첼시
이적 방식: 완전 이적 (바이아웃 £30m)
현재 소속팀: 입스위치 타운
나이: 만 22세
포지션: 센터포워드
2025년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에 새로운 ‘핫 타깃’이 등장했다. 입스위치 타운의 강등과 함께 이적 조항이 발효된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리암 델랍은 이번 여름 가장 치열한 영입전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3,000만 파운드라는 명확한 바이아웃 금액은 클럽들에게 계산 가능한 투자로 작용하고 있으며, 델랍의 잠재력은 그 이상을 바라보게 만든다.
델랍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을 기록하며 약체 입스위치에서 빛나는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서, 체격과 속도를 겸비한 그의 움직임은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 탁월하다. 아직 정교함과 마무리 능력에서는 가다듬을 부분이 있지만, 전방 압박과 활동량,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구단 재건에 나선 루벤 아모림 감독은 활동량과 수비 기여도가 높은 공격수를 원하고 있으며, 델랍은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전형적인 ‘전방부터 시작되는 전술형 9번’이다.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맨유는 델랍이 곧바로 주전 경쟁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애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뉴캐슬과 첼시도 이 경합에서 결코 뒤처져 있지 않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며, 델랍의 플레이스타일이 팀의 전술 구상과도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첼시는 니콜라스 잭슨의 부침 속에 또 다른 전방 옵션을 찾고 있고, 뉴캐슬은 칼럼 윌슨의 후계자를 모색 중이다.
입스위치 입장에서도 델랍의 이적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강등과 함께 수익 구조가 급감한 가운데, 선수 판매를 통한 재정 확보는 전략적으로 필요한 조치다. 델랍의 매각은 구단에 새로운 투자를 위한 숨통을 틔워줄 것이며, 선수 본인에게도 커리어를 다음 단계로 옮길 절호의 기회다.
리암 델랍은 단순히 유망한 공격수가 아니다. 그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역량을 가진 ‘즉시 전력감’이며, 그를 데려가는 팀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는 셈이 된다. 그의 선택이 어느 쪽이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한 카드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