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행선지: 클럽 월드컵 참가 자격 보유 팀 (알힐랄, 몬테레이, 플라멩구 등 추정)
이적 방식: 단기 계약 또는 임대 (알나스르와 계약 만료 여부 미정)
현재 소속팀: 알나스르
나이: 만 40세
포지션: 스트라이커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의 미스터리 중 하나는 여전히 세계적인 이목을 끄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다. 사우디 프로리그 득점왕에 오른 그는 여전히 개인 퍼포먼스 면에서는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알나스르와의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다가오는 FIFA 클럽 월드컵이 있다.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호날두의 현재 소속팀인 알나스르는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호날두가 해당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소속팀을 바꿔야 하며, 이는 그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예외적인 장면을 추가하게 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사우디 리그 내 경쟁팀 알힐랄이 거론된다. 호날두가 여전히 사우디 아라비아에 잔류하길 원할 경우, 대회에 참가하는 알힐랄로의 단기 이적 혹은 계약 전환이 현실적인 선택지다. 또 다른 가능성은 멕시코의 몬테레이나 브라질의 플라멩구 등 대회 출전권을 보유한 남미 클럽들이다. 이 경우, 짧은 기간 동안 계약을 체결하고 대회에 출전한 뒤 향후 거취를 다시 결정하는 시나리오도 고려될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알나스르에서 25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또 한 번 무관에 그쳤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이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글을 남겨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아직 알나스르와의 계약 연장 여부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고, 선수 측 역시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클럽 월드컵은 호날두가 아직도 세계적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 무대에서의 활약은 그의 커리어를 다시 한 번 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이는 단지 ‘전설의 마무리’가 아니라 ‘현역 슈퍼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이 여전히 이적시장 중심에 있다는 사실은, 그가 단순한 과거의 스타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클럽 월드컵이라는 한정된 목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여름의 짧고도 강렬한 행보는, 그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상징적 장면을 더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