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행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방식: 바이아웃 발동 (£62.5m, 약 1,090억 원)
현재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나이: 만 25세
포지션: 세컨드 스트라이커 / 윙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두 번째 대형 이적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현재 울버햄튼 소속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쿠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한 상태이며, 구단 측은 그의 계약서에 명시된 6,25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쿠냐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9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고, 개인 기량뿐 아니라 다재다능한 포지션 소화력으로 주가를 높였다. 스트라이커, 세컨드 스트라이커, 좌측 윙포워드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새로운 공격 조합을 구상 중인 루벤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 정확히 들어맞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놀라운 점은 맨유가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쿠냐 영입에 근접했다는 사실이다. 통상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는 이적 결정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지만, 쿠냐는 맨유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서의 역할을 인정받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미 구단 측과 조건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메디컬 테스트 일정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리빌딩에 돌입하며, 다수의 고액 주급자를 정리하는 한편 새 감독 아모림의 전술에 적합한 젊고 활동량 많은 자원을 물색해 왔다. 쿠냐는 공격 전방에서 압박과 연계, 침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선수로, 빅 네임 영입이 아닌 ‘전술 중심형 영입’이라는 클럽 전략 변화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울버햄튼은 쿠냐의 이적에 대비해 이미 대체 자원을 물색 중이며, 다수의 중남미 출신 유망주들이 스카우트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입장에서는 대형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자, 선수 본인에게도 커리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윈-윈’ 이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테우스 쿠냐는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며, 2021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주요 멤버 중 하나다. 유럽 무대에서는 헤르타 베를린, RB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쳤고, 프리미어리그 정착 이후에는 플레이메이커적 기질과 볼 운반 능력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이제 그의 무대는 울버햄튼에서 맨체스터로 옮겨지게 된다. 유럽 무대는 없지만, 재건 중인 명문 구단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 마테우스 쿠냐의 여름 이적은 새로운 맨유의 출발점으로 기억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