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앤드류 로버트슨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왼쪽 풀백 영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로버트슨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이제 30대에 접어들며 전성기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시대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버트슨은 2017년 헐 시티에서 단 850만 파운드에 영입된 후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은 다음 주 31세가 되며,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데 이어 2024/25시즌 동안 체력 관리를 위해 전략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리버풀과 연결된 이름 중 하나는 본머스의 신성 밀로시 케르케즈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의 루머는 단순한 추측 수준이었으나, 텔레그래프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릴 때 리버풀이 케르케즈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헝가리 국가대표인 케르케즈는 4,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가 예상되지만, 21세라는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투자로서 충분히 가치 있는 거래가 될 수 있다. 그가 안필드에서 10년 이상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유나이티드는 1월에 패트릭 도르구를 영입한 이후 다른 포지션 보강에 우선순위를 둘 가능성이 있다.
케르케즈는 리버풀 이적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멘토인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24년 리버풀을 떠나기 전부터 차세대 팀을 구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코디 각포, 그리고 소보슬라이가 합류했다. 또한,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도 시즌 종료 후 발렌시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클롭이 구축한 리버풀의 핵심 선수들은 여전히 팀에 남아 있지만, 머지않아 대체가 필요할 전망이다. 올해 생일을 맞으면 모하메드 살라는 33세, 알리송은 33세,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는 34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