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현재의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클럽의 장기 목표인 14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나이티드가 지금까지 거둔 13번의 리그 우승은 모두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의 지도 아래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27년간 올드 트래포드를 지휘하며 잉글랜드 축구에 혁명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8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14위에 머물러 있으며, 8위 브라이턴과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27경기에서 12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FA컵에서도 5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유나이티드는 2016/17 시즌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16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하게 된다.
아모림 감독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0승 5무 9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들과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팀의 모습에 고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패배 후에도 그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현재의 혼란 속에서도 클럽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입니다.” 아모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올 시즌 우리는 경기에서 지고, 트로피를 놓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다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하는 것입니다.”
“그 목표를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패배로 인해 힘들 수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바가 분명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하고 있고, 이 리그에 대해서도 더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결과로 보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