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출신 윙어 루이스 기예르메(18) 영입을 위해 약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의 이적 제안을 보냈다.
기예르메는 지난해 여름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2,500만 파운드(약 420억 원)의 이적료로 웨스트햄에 합류했지만, 기대와 달리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50분 출전(리그 5경기 및 FA컵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브라질 황금세대 출신, 유럽 무대 도전
기예르메는 레알 마드리드의 차세대 스타 엔드릭, 이번 겨울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비토르 하이스와 함께 브라질 황금세대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파우메이라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며 큰 기대를 받았으나, 웨스트햄 이적 후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유럽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가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할 경우, 현재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중인 샤흐타르(리그 3위)에서 즉시 전력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 리그 이적설과 포터 감독의 선택
웨스트햄은 이달 초 기예르메를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들에 제안했으며, 알힐랄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롭게 부임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최근 기예르메를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0-2 패배)에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하며 감독의 신뢰를 얻기 위한 기회를 받았다.
웨스트햄은 오는 월요일까지 샤흐타르의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기예르메의 잉글랜드 생활이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