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클럽 레체의 왼쪽 윙백 패트릭 도르구(20) 영입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적료는 약 3,000만 파운드로 책정됐으며, 계약 구조와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도르구는 이미 맨유 합류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개인 계약 조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최우선 영입 타깃
새롭게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왼쪽 윙백은 이번 이적 시장의 최우선 보강 포지션으로 꼽혀왔다. 맨유는 도르구를 통해 이 포지션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도르구는 지난 2022년 덴마크의 FC 노르셸란에서 레체로 이적한 후 세리에 A에서 53경기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덴마크 국가대표로도 4경기를 소화하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
패트릭 도르구는 누구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도르구는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룬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작년에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현재는 이미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레체는 도르구를 일찍부터 주목했다. 노르셸란의 아카데미 출신인 그는 레체가 세리에 A 잔류를 위해 새로운 인재를 찾아 나서던 시점에 발탁되었다. 레체의 기술 디렉터 알렉산더 리겟은 그를 발견했던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우리는 그의 잠재력을 빨리 알아봤습니다. 당시 12살이었던 도르구는 우리 U13 팀에서 한 살 위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두드러진 스타는 아니었지만, 16~17세 무렵부터 급격히 성장했죠.”
노르셸란에서 그를 지도했던 코칭 스태프들도 도르구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보통은 우리 팀에서 50~100경기를 치른 뒤 이적하지만, 도르구의 여정은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