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케난 일디즈 이적 승인하며 산드로 토날리 영입 시도
유벤투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의 영입을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케난 일디즈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세의 케난 일디즈는 티아고 모타 감독의 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인 그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요 타깃으로 거론된 바 있으며, 리버풀 또한 2025년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지난 여름 일디즈를 영입하기 위해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유벤투스는 대신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그를 팀에 묶어 두었다.
그러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토날리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디즈를 이적 시장에 내놓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를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월 이적 시장에서 토날리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뉴캐슬은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토날리의 이적료로 5,500만 유로(약 457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 역시 AC 밀란 복귀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벤투스는 일디즈를 4,000만 유로(약 3320만 파운드)에 이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은 이 금액에 큰 매력을 느낄 가능성이 있지만, 일디즈를 설득해 유벤투스를 떠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일디즈는 최근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보이게 했다.
“유벤투스는 특별한 클럽이고, 이 유니폼, 특히 10번을 입는 것은 저에게 자부심을 줍니다. 5년 뒤 제 모습을요? 이 유니폼을 입고 모든 것을 바쳐 승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여기에서 정말 행복합니다. 토리노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도시로, 사람들이 친절하고 존중을 보여줍니다. 도시 중심부를 문제없이 걸을 수 있고 멋진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가끔 사인이나 사진 요청을 받기도 하지만, 그것은 저를 기쁘게 할 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