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은 축구계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결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의 남자 발롱도르 수상자로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선정되며 충격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강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시상 결과를 사전에 알게 된 레알 선수단과 비니시우스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로 인해 로드리의 수상은 더욱 큰 화제가 되었다.
여자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의 아이타나 보니마티가 2년 연속 수상하며 스페인 축구의 지배력을 이어갔다. 이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동료인 알렉시아 푸테야스가 시작한 스페인 축구의 발롱도르 독주를 공고히 한 것이다.
또한 라미네 야말은 올해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하며 영광을 안았다. 득점왕에게 수여되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가 공동 수상했으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2023년에 이어 또다시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은 예상치 못한 결과와 이변들로 가득했던 밤으로, 축구 팬들에게 오랫동안 회자될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선사했다.
로드리, 발롱도르 수상하며 미드필더 역사 새로 쓰다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는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최초로 이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시티의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로드리는 수비와 공격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탁월한 경기력을 펼쳤다.
비록 로드리가 후보 중 하나로 꼽히긴 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수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 발표 후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시상식에 불참하며 이변의 여운을 남겼다.
1. 로드리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2.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3. 주드 벨링엄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4. 다니 카르바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5. 엘링 홀란 (노르웨이, 맨체스터 시티)
6.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PSG / 레알 마드리드)
7.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아르헨티나, 인터밀란)
8. 라미네 야말 (스페인, 바르셀로나)
9. 토니 크로스 (독일, 레알 마드리드)
10. 해리 케인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11. 필 포든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12. 플로리안 비르츠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
13. 다니 올모 (스페인, 라이프치히 / 바르셀로나)
14. 아데몰라 루크먼 (나이지리아, 아탈란타)
15. 니코 윌리엄스 (스페인, 아틀레틱 클럽)
16. 그라니트 자카 (스위스, 바이엘 레버쿠젠)
17. 페데리코 발베르데 (우루과이, 레알 마드리드)
18.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아르헨티나, 애스턴 빌라)
19. 마르틴 외데고르 (노르웨이, 아스널)
20. 하칸 찰하노글루 (터키, 인터밀란)
21. 부카요 사카 (잉글랜드, 아스널)
22. 안토니오 뤼디거 (독일, 레알 마드리드)
23. 루벤 디아스 (포르투갈, 맨체스터 시티)
24. 윌리엄 살리바 (프랑스, 아스널)
25. 콜 팔머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 첼시)
26. 데클란 라이스 (잉글랜드, 아스널)
27. 비티냐 (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
28.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스페인, 바이엘 레버쿠젠)
29. 마츠 훔멜스 (독일, 도르트문트)
29. 아르템 도브빅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 지로나 /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