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 선수 영입에 19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중에서 현재까지 최고의 영입으로 꼽히는 선수는 누구일까?
일부 선수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즉시 팀에 큰 영향을 미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4/25 시즌 동안 각 구단의 새로운 영입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추적할 예정이다. 다음은 현재까지 가장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성공적인 임팩트를 남긴 선수들의 순위다.
10. 요아킴 안데르센
이 목록에 포함된 두 명의 풀럼 영입 중 하나인 안데르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3천만 파운드에 풀럼으로 이적했다.
이 센터백은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대체자로 영입되었으며, 아다라비오요는 계약 만료 후 첼시로 자유 이적했다. 안데르센은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풀럼의 빌드업 플레이를 개선했으며, 첫 다섯 경기 중 두 번이나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다.
9. 일리만 은디아예
에버턴은 2024/25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은디아예는 구디슨 파크에서 벌써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희망적인 선수다.
그는 카라바오 컵에서 돈캐스터 로버스를 상대로 멋진 골을 넣으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고, 레스터 시티와의 1-1 무승부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팀의 첫 승점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세네갈 국가대표 은디아예는 공격적인 재능 외에도 성실한 팀 플레이어로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의 골라인 클리어런스를 기록했다.
8. 에밀 스미스 로우
풀럼은 아스널에서 에밀 스미스 로우를 영입하기 위해 초기 2,700만 파운드와 성과에 따른 700만 파운드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을 성사시켰다.
24세의 미드필더 스미스 로우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자신의 최고의 폼을 되찾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골과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은 “그는 축구를 즐기고 있고, 팀 동료들과도 즐겁게 지내며,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을 즐기고 있다”며 “우리의 전술에 매우 잘 맞고,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팀에 미친 영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7. 도미닉 솔란케
토트넘은 솔란케를 본머스로부터 영입하며 초기 5,500만 파운드와 추가 조건으로 최대 1,000만 파운드를 지불해 클럽 기록을 경신했다.
솔란케는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그를 영입한 이유를 증명했다.
그는 단순한 득점원에 그치지 않고, 볼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로도 주목받으며,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칼라피오리는 지난 시즌 볼로냐가 세리에 A에서 5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으며, 유로 2024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인 그는 4,200만 파운드에 아스널에 합류했다.
22세의 칼라피오리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멋진 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현재 팀의 주전 좌측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정말 훌륭하다. 팀에 매우 잘 적응했고, 이해력도 뛰어나다. 그가 가진 용기와 성격은 대단하며,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5. 리암 델랍
지난 시즌 헐 시티에서 챔피언십 8골에 그친 델랍을 위해 입스위치 타운이 맨체스터 시티에 초기 1,500만 파운드와 성과에 따른 500만 파운드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
그러나 델랍은 애스턴 빌라와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의심을 잠재웠고, 풀럼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골을 넣었다.
21세의 델랍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드, 브라이언 음부에모, 콜 파머, 루이스 디아스에 이어 상위권에 올라 있다.
4. 사비뉴
맨체스터 시티는 올여름 단 한 명의 1군 선수를 영입했으며, 자매 구단 트루아로부터 사비뉴를 영입하는 데 초기 2,130만 파운드와 최대 1,260만 파운드의 추가 조건을 지불했다.
많은 선수들이 펩 과르디올라 체제 첫 시즌에 어려움을 겪지만, 20세의 윙어 사비뉴는 에티하드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발휘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첫 6경기에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과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와 비교되고 있다.
3. 파쿤도 부오나노테
레스터 시티는 셀틱, 페예노르트, 사우샘프턴과의 경쟁 끝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부터 부오나노테를 시즌 임대 계약으로 영입했다.
19세의 미드필더 부오나노테는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본머스전에서 그의 골은 레스터에게 시즌 첫 승점 3점을 안겨주었다.
스티브 쿠퍼 감독은 “그는 정말 재능 있는 젊은 선수로, 경기 태도도 훌륭하다”며 “이와 비슷한 재능을 가진 많은 선수들과 일할 기회를 얻었지만, 그는 공격적인 성향과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또한 창의적인 플레이어임에도 수비적인 노력까지 아끼지 않는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 그는 경기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2. 아마두 오나나
아스톤 빌라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글라스 루이스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에버턴으로부터 오나나를 5,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오나나는 2024/25 시즌 개막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데뷔 후 단 4분 만에 헤더 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레스터 시티와 BSC 영 보이즈와의 승리에서도 득점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오나나는 8월에 팀 내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동료 유리 틸레망스와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1. 니콜라 밀렌코비치
밀렌코비치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1,200만 파운드에 합류했으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영리한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그는 무리요와 함께 견고한 센터백 듀오를 형성하며 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수비 기록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레스트는 단 6골만을 허용했다.
밀렌코비치는 리버풀을 안필드에서 상대로 한 승리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의 1-1 무승부 경기에서는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그는 9월 팀 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포레스트 미드필더 라이언 예이츠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진정한 전사이자 리더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그가 어떤 선수일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