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클럽 중 하나로, 수년간 기록을 깨고 거대한 이적 시장을 흔들어 온 팀이다. 지네딘 지단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로스 블랑코스’는 언제나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왔다. 다음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10대 영입이다.
10. 루이스 피구 – 6,000만 유로 (바르셀로나, 2000년)
루이스 피구의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은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세계 기록을 세운 6,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피구는 플로렌티노 페레즈의 ‘갈락티코 시대’를 열었다. 그는 164경기에서 37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9. 루카 요비치 – 6,300만 유로 (프랑크푸르트, 201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루카 요비치는 6,3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라리가에서 단 2골만 기록한 후 그는 결국 피오렌티나로 이적했으며, 레알 역사상 최악의 투자 중 하나로 남았다.
8. 카카 – 6,700만 유로 (AC 밀란, 2009년)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입단한 카카는 부상으로 인해 4년간 85번의 라리가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의 기량은 밀란 시절만큼 빛나지 않았지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의 공헌으로 완전히 실패한 영입이라고 평가받지는 않는다.
7. 하메스 로드리게스 – 7,500만 유로 (모나코, 2014년)
2014년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7,500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폼이 떨어지면서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었고, 2020년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6. 지네딘 지단 – 7,750만 유로 (유벤투스, 2001년)
지네딘 지단은 당시 세계 기록인 7,750만 유로의 이적료로 레알에 입단했다. 그는 200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상징적인 발리슛을 기록하며 팀의 전설이 되었고, 이후 감독으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5. 오렐리앙 추아메니 – 8,000만 유로 (모나코, 2022년)
2022년 모나코에서 8,000만 유로에 영입된 추아메니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카세미루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리버풀과 첼시를 제치고 레알이 영입한 그는 점차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9,400만 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0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9,400만 유로에 입단한 그는 450골을 기록하며 클럽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고, 수많은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3. 가레스 베일 – 1억 100만 유로 (토트넘, 2014년)
가레스 베일은 1억 100만 유로의 이적료로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해, 팀의 전설적인 트리오 ‘BBC’를 형성했다. 그는 258경기에서 106골을 기록했고, 특히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바이시클 킥은 역사에 남을 순간이었다.
2. 주드 벨링엄 – 1억 300만 유로 (도르트문트, 2023년)
202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은 이적 첫 해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중원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이 그를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는다.
1. 에당 아자르 – 1억 1,500만 유로 (첼시,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은 2019년 첼시에서 1억 1,500만 유로에 이적한 에당 아자르였다. 그러나 아자르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76경기에서 단 7골만을 기록하며 축구계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