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최대 영입 대상으로 낙점한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알바레스 영입을 위한 1억5000만 유로(약 1290억 원) 제안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구단 성명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사회 회의 이후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수 등록권 확보를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억5000만 유로를 제안했다”며 “아틀레티코는 양 구단의 좋은 관계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언급하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최근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공약과도 연결된다. 페레스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1억5000만 유로 규모의 갈락티코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그 대상이 바로 알바레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를 절대적인 핵심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구단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의 계약서에 무려 5억 유로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을 설정해 놓은 상태다. 때문에 1억50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제안에도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알바레스는 2025-26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서 20골 9도움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꾸준한 득점력과 다재다능한 공격 능력으로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 역시 알바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앤서니 고든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추가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알바레스를 최우선 타깃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아틀레티코가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의사가 없는 만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모두 쉽지 않은 협상을 이어가야 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