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벤피카 재계약 미루는 이유?…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 재점화

0
5

주제 무리뉴가 다시 한 번 감독 시장 중심에 섰다. 벤피카가 재계약 제안을 건넸지만, 시즌 종료 전까지 결정을 미루기로 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벤피카는 최근 무리뉴에게 계약 연장안을 전달했다. 다만 무리뉴는 즉각적인 답변 대신 시즌 종료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자연스럽게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설과 연결되고 있다.

벤피카는 상황을 낙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후이 코스타 회장이 이끄는 구단은 최대한 빠르게 무리뉴 잔류를 확정하고 싶어 하지만, 감독 본인이 시간을 원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벤피카 입장에서는 시즌 종료 후 다른 빅클럽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전에 결론을 내리고 싶은 상황이다.

그 중심에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올 시즌 기대 이하 성적과 내부 혼란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대대적인 재정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프로젝트를 이끌 강한 리더십을 찾고 있는 가운데, 무리뉴는 꾸준히 유력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무리뉴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경험이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팀을 지휘하며 강한 카리스마와 경쟁력을 보여줬고, 특히 당시 최전성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다. 지금도 일부 레알 팬들 사이에서는 “혼란을 정리할 감독”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남아 있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서도 무리뉴 카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특히 선수단 통제력과 강한 메시지 전달 능력, 빅클럽 경험은 현재 팀 상황과 맞아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레알 내부 갈등설과 라커룸 긴장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한 감독’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공식 접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리뉴 역시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벤피카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선택 자체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현지에서는 “베르나베우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 않은 신호”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입장이다. 차기 시즌 준비와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위해 감독 선임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입장에서도 다음 행선지가 커리어 마지막 대형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시선은 시즌 종료 이후로 향한다. 벤피카는 잔류를 원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상황을 주시한다. 그리고 주제 무리뉴는 아직 어떤 선택도 공개하지 않은 채 시간을 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