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올여름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최소 이적료 기준까지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이미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마르무시 이적을 허용할 경우 최소 7000만 유로 수준 제안이 도착해야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구단은 공격진 재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 매각 자금을 새로운 영입에 재투자하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7세 이집트 공격수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아래 꾸준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로테이션 자원 역할에 머물며 출전 시간이 제한됐고, 이에 따라 선수 미래를 둘러싼 의문도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시장 평가는 여전히 높다.
마르무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측면 공격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빠른 돌파와 공간 침투 능력, 기술적인 플레이를 갖춘 만큼 여전히 유럽 주요 구단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공격수로 꼽힌다. 맨시티 역시 이런 가치를 고려해 강경한 가격표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리가 구단들의 관심이 강하다.
바르셀로나는 장기적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마르무시를 현실적인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가 가까워진 레반도프스키 이후 공격진 재편이 필요한 상황과도 맞아떨어진다.
아틀레티코 역시 상황을 주시 중이다. 구단은 공격진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특히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새로운 공격 옵션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강한 활동량과 전술 수행 능력을 갖춘 마르무시 프로필은 디에고 시메오네 스타일과도 어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아스톤 빌라 역시 프리미어리그 내 강력한 관심 구단으로 언급된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공격진 경쟁력 강화를 원하고 있으며, 마르무시를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7000만 유로라는 금액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맨시티는 선수 가치 하락 전에 빠르게 매각을 추진하길 원하지만, 동시에 헐값 이적은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