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명의 초대형 유망주 확보에 근접했다. 타깃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소속의 16세 레프트백 빅토리 오코리에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이미 선수 측과 상당한 진전을 이룬 상태다. 발데베바스 내부에서는 오코리에를 “전략적 미래 투자”로 평가하고 있으며, 성장 관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장기적으로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코리에의 가장 큰 강점은 공격성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측면을 지배하며, 과감한 1대1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갖췄다. 단순히 오버래핑에 그치지 않고, 상대 수비를 직접 무너뜨릴 수 있는 유형의 풀백이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교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레프트백 마르셀루다. 오코리에는 공격 본능과 기술적 자신감, 그리고 과감성을 겸비한 점에서 닮은꼴로 언급된다. 어린 나이에도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는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뒷받침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영입을 1군 즉시 전력 보강으로 보지 않는다. 계획은 명확하다. ‘라 파브리카’ 시스템 안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하며, 신체적·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린 뒤 단계적으로 상위 무대로 올리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레알은 유망주를 조기에 확보해 장기 프로젝트로 키우는 전략을 강화해왔다. 빅클럽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잠재력이 폭발하기 전 선점을 통해 이적료 상승을 방지하려는 계산이다.
현재 1군 레프트백 경쟁 구도는 이번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구단은 오코리에를 중·장기 플랜에 포함시켰으며, 성급한 승격보다는 안정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적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분위기다. 만약 계약이 체결된다면, 이는 단순한 유망주 영입을 넘어 ‘차세대 풀백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마르셀루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번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으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