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포레스트가 션 다이치 감독을 부임 114일 만에 경질했다. 구단은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직후, 목요일 새벽 12시 30분경 다이치 감독의 해임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경기 종료 약 3시간 만에 내려졌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던 울버햄튼을 상대로 무려 35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구단 수뇌부는 이 경기 결과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치 감독은 이번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가 경질한 세 번째 사령탑이다. 앞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차례로 팀을 떠났고, 포스테코글루는 시티 그라운드에서 단 39일 만에 경질되는 초단기 집권을 겪기도 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튼과의 무승부에 더해, 지난 금요일 강등 경쟁 상대인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1대3으로 패한 것이 결정적인 타격이 됐다. 현재 리그 잔여 경기는 12경기이며, 팀은 강등권보다 승점 3점 앞선 불안한 위치에 놓여 있다.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올 시즌 내내 공격 자원의 활용 부족과 순위 반등 실패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스트는 공격진에 충분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결정력 부족으로 연달아 승점을 놓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노팅엄 포레스트는 다음 주 목요일 예정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페네르바체전을 앞두고 일주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선수단은 경질 다음 날 휴식을 부여받았으며, 구단은 차기 감독 선임 또는 임시 체제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강등권 탈출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