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거취가 다시 유럽 축구의 중심 화제로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그의 활용도와 전술적 역할까지 흔들리면서 여름 이적시장에 중대한 변수가 생기고 있다. 이 틈을 노리며 프리미어리그의 세 클럽, 맨체스터 시티·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으로 영입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다. 구단은 비니시우스가 가진 폭발적인 드리블, 속도, 돌파 능력이 현재 공격진의 변화를 이끌 ‘업그레이드 카드’라고 판단한다. 특히 측면에서의 1대1 돌파력은 펩 과르디올라가 선호하는 프로필이며, 새로운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는 자원이다. 시티는 이미 내부적으로 영입 가능성을 상세 검토하며 향후 협상 여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수준의 관심을 보이는 팀이 첼시다. 재건 과정에 있는 첼시는 즉시 전력감이면서도 20대 중반의 공격수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새 프로젝트의 ‘프랜차이즈급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구단은 그를 중심으로 공격라인을 재편할 계획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 에너지와 전술적 자유도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황을 관망 중이다. 구단은 장기적으로 공격진의 핵심을 교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비니시우스를 최상위 옵션으로 분류해두고 있다. 다만 시티와 첼시에 비해 경쟁력과 프로젝트 안정성에서 다소 밀린다는 평가가 있어, 실제 오퍼로 이어질지는 ‘조건’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쉽지 않은 선택을 앞두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까지이지만, 갱신이 지연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구단은 주전 보장과 경제적 요구 사이에서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1억 유로 이상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니시우스의 향후 결정은 유럽 축구 지형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잔류·이적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여름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