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앞둔 핵심 수비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 급부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셀타 비고의 핵심 수비수 오스카르 밍게사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약 2,000만 유로(약 295억 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낸 웨스트햄은 후방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밍게사의 다재다능함과 전술 이해도를 높이 평가하며, 그가 자신이 구상하는 3백 또는 4백 전환 시스템에 완벽히 맞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밍게사는 2022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셀타 비고로 이적한 이후, 스페인 라리가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중앙수비뿐 아니라 오른쪽 풀백으로도 소화 가능한 그는, 공을 다루는 능력과 위치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웨스트햄은 현재 셀타 비고와의 협상에서 2,000만 유로를 기준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셀타가 계약 연장에 실패할 경우 금액이 8백만 유로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구단 내부에서는 밍게사를 이번 겨울 반드시 영입해야 할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셀타 비고는 밍게사의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는 점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다. 구단은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으나, 협상이 지연되면서 타 구단의 접근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 셀타는 그를 내보내지 않으면 여름에 이적료 없이 놓칠 위험이 있다.
웨스트햄은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고 있다. 팀의 재정 여력과 주전 보장 계획을 내세워 밍게사 측을 설득 중이며, 선수 역시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이적은 세 구단의 이해가 맞물린 복합적 협상이다. 셀타는 수익을 확보해야 하고, 웨스트햄은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하며, 밍게사는 커리어 상승을 원한다.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 밍게사는 이번 겨울 잉글랜드로 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영입이 성사될 경우, 웨스트햄은 단순한 수비 보강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수비 라인의 핵심을 확보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경쟁뿐 아니라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웨스트햄의 전략적 한 수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