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유망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20)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스페인 ‘나초 에스트레야 도밍게스-몬펠’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약 5,000만 유로(약 740억 원) 규모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중원에 젊고 역동적인 자원을 추가하려 하고 있다.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주드 벨링엄의 동생으로, 지난 6월 선덜랜드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약 3,300만 유로였으며, 큰 기대 속에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적응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리그 두 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시즌 누적 출전 시간은 200분 남짓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장기적으로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현재 스쿼드 경쟁 상황과 재정적 압박을 고려해 ‘합리적인 제안’이 오면 매각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이를 기회로 삼아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구단은 벨링엄을 ‘팀 전환기의 핵심 퍼즐’로 보고 있으며, 코비 메이누와 함께 미래형 미드필더 조합을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협상에는 변수도 존재한다. 조브 벨링엄 측은 챔피언스리그 무대 출전이 가능한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맨유의 유럽 대항전 부재가 이적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영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그는 단순히 주드 벨링엄의 동생이 아니라, 피지컬(191cm)과 기술을 겸비한 완성형 미드필더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도르트문트 역시 완전히 문을 닫은 상태는 아니다. 선수의 의사와 제안 금액이 맞아떨어진다면, 겨울 이적시장 조기 이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조브 벨링엄은 형의 그림자를 벗어나 독자적인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