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인은 이미 여러 차례 레알의 관심을 받은 공격수로, 이번에는 음바페·비니시우스·호드리구·프랑코 마스타누오노와 함께 최전방을 이끌 핵심 보강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케인은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한 뒤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현 계약은 2027년까지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여름 발동 가능한 이적 조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5,400만~6,000만 파운드(약 940억~1,050억 원) 수준으로, 빅클럽들이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범위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인 사비 알론소 감독은 공격진의 깊이를 더하고 선수단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케인을 이상적인 자원으로 보고 있다. 케인의 장점인 제공권, 위치 선정, 마무리 능력은 이미 증명된 바 있으며, 치열한 일정 속에서 공격 옵션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케인은 전성기의 체력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나이다. 따라서 계약 조건과 활용 방안이 명확해야만 투자 가치가 담보된다. 더불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잉글랜드 구단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 경쟁 구도가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에른 역시 케인을 팀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당장 이적을 허용할 의도는 없다. 그러나 조항 발동 시 협상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레알은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음바페와의 조합은 세계 최고의 공격 듀오로 기대를 모을 수 있어,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케인 영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단순한 공격 보강을 넘어 구단의 공격 철학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제 관건은 케인 본인의 선택과, 바이에른 및 잉글랜드 구단들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되느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