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3월 7, 2026

‘벌써?’ 아모림 경질시 맨유가 고려해볼만한 5명의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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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오른 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에 놓였다.

지난 일요일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에 0-3으로 완패한 뒤, 아모림 체제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 패배로 지역 라이벌전에서의 자존심은 물론, 1992-93 시즌 이후 최악의 리그 출발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안게 됐다.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아모림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31경기 8승에 그친다.

웨인 루니를 비롯한 구단 레전드들까지 공개적으로 아모림의 거취를 의문시하고 있으며, 팀은 리그 4경기에서 승점 4점밖에 따내지 못했고, 리그 투(4부) 그림즈비에 패하며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은 일부 핵심 선수들의 신뢰마저 잃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오는 토요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첼시를 맞이한 뒤 브렌트퍼드 원정, 신흥팀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이 3연전은 아모림의 운명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만약 이 경기들에서 반등에 실패한다면,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구단이 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은 맨유가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결정할 경우 선임을 고려해볼만한 5명의 감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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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최근 팀을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기계로 탈바꿈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 5월 구단 역사상 첫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이 성과는 원래라면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어졌어야 했다. 글라스너의 리더십은 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는 로테이션을 최소화하며 소수 정예 스쿼드에서 최대치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맨유 수뇌부가 주목할 만한 점은 글라스너가 루벤 아모림이 시도하고 있는 전술과 매우 유사한 시스템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만약 맨유가 아모림을 경질한다면, 글라스너는 3-4-2-1 전술을 그대로 이어가며 부드러운 전환을 보장할 수 있는 인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아모림 체제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바로 3백 시스템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2인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같은 철학을 가진 감독을 또다시 선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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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은 6월 미들즈브러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현재 프리 상태다. 44세인 그는 미들즈브러에서 2년 반을 지휘했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구단을 떠났다.

캐릭은 과거 조세 무리뉴 경질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전까지 임시 감독을 맡았고, 솔샤르 경질 후에도 잠시 감독 대행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선수 시절 12년을 맨유에서 보냈고 은퇴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코치로 구단과 함께한 만큼, 캐링턴과 올드 트래퍼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을 것이다.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선택지다.

다만 챔피언십에서의 경험만으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을 맡는 것은 큰 도약이며, 맨유 특유의 엄청난 압박감과 스타 선수들의 ‘에고’를 관리할 수 있을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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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현재 무직 상태다. 그는 과거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군에 여러 차례 거론됐으며, INEOS와 짐 래클리프 구단주는 사우스게이트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에릭 텐 하흐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이 선임되기 전에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다.

55세인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며 선수들과의 강한 유대 관계를 구축했고, 뛰어난 커뮤니케이터로 평가받았다. 8년 동안 ‘삼사자 군단’을 지휘한 경험 덕분에 맨유 선수단의 존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클럽 감독으로서의 경험 부족은 우려 요소다. 사우스게이트가 마지막으로 클럽팀을 맡은 것은 2009년 미들즈브러 시절이었고, 그 이후로는 잉글랜드 U-21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감독 등 FA 소속으로만 활동해왔다. 국제무대와 클럽 무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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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실바

마르코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감독으로, 2021년부터 풀럼을 이끌고 있으며 그 이전에는 에버턴, 왓포드, 헐시티를 지휘한 바 있다. 풀럼에서의 긴 재임 기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펩 과르디올라, 미켈 아르테타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감독직 재임 기록으로, 그의 지도력이 서부 런던에서 얼마나 높이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바는 구조와 조직력을 중시하는 실용주의자이며, 상대에 따라 전술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단기적으로 맨유의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지만,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에는 의문이 따른다.

실바는 그동안 주로 중위권 팀에서 감독 경험을 쌓아왔고, 맨유가 현재 중위권 팀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지만 INEOS 입장에서는 다소 매력 부족한 선택으로 비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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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포체티노는 맨유 감독 후보군에서 다소 의외의 이름이지만, 과거에도 구단과 연결된 적이 있으며 내부 지지자들도 존재한다. 현재 그는 미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준비에 한창이어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의 평판은 토트넘 시절 성공 이후 PSG와 첼시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남기며 다소 하락했다. 최근 미국 대표팀에서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드 트래퍼드라는 뜨거운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이 좋은 선택일지는 의문이다.

전성기 시절 포체티노의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은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축구로 유명했으며, 이는 현재 맨유에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포체티노 팀에서 그런 축구가 잘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우려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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