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인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두 이번 여름 새 스트라이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Football365는 현재 이적 가능성이 있는 공격수 중 최고의 10명을 선정했다.
🔟 다르윈 누녜스 (리버풀)
이 순위에 다르윈 누녜스를 포함시키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실제로 그를 뒷받침하는 통계는 부족하다. 하지만 우리는 누녜스를 포함시키기로 했고, 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 마테오 레테기, 로익 오펜다, 란달 콜로 무아니 등을 제외한 것이 아쉽지만, 알렉산더 이삭처럼 ‘이적 가능성’이 애매한 선수들과는 구분해야 한다.
리버풀 공격수 누녜스는 실로 예측 불가능한 선수다. 일명 ‘혼돈의 대장(Captain Chaos)’. 매력적인 재능이지만, 대부분은 ‘좋은 이유’가 아닌 ‘문제적 요소’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그런 그를 과감히 품으려는 팀이 있을까? 현재로서는 나폴리가 그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무대가 그의 다음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25세의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142경기 40골이라는 성적을 남겼지만, 기대치에 비하면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그를 영입하는 구단 입장에선 ‘고위험-고수익’ 투자다. 만약 그 거친 면을 다듬을 수 있는 감독을 만나게 된다면, 그 안에는 분명 잠재력을 품은 재능이 숨어 있다. 어딘가엔 말이다.
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나스르)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올여름 알나스르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 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우승 경력은 없지만, 105경기에서 무려 93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엄청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수준과는 별개로, 이 수치는 경이롭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지만, 알힐랄로의 자유 이적 후 중동 무대에서 트로피를 노리는 것은 매우 ‘호날두다운’ 선택지다. 이적시장 최고의 ‘무리수’는 여전히 호날두의 몫이 될 수도 있다.
8️⃣ 올리 왓킨스 (아스톤 빌라)
아스널은 지난 1월 왓킨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 아스톤 빌라가 조나 듀란을 방출한 직후여서 매우 부적절한 타이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선수 모두 아스널의 재접근에는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나이. 왓킨스는 올해로 29세가 되었고, 이는 현대 축구 시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지는 나이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확실한 골잡이다. 이적 시장 후반에 ‘패닉 바잉’이 벌어진다면 그 수혜자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7️⃣ 두산 블라호비치 (유벤투스)
두산 블라호비치는 2022년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고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당시엔 충분히 이해 가능한 결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스널과 유벤투스의 행보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토리노에서의 블라호비치는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 세 경기당 한 골이라는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다. 유벤투스는 현재 블라호비치 매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스왑딜을 선호하고 있다.
그의 다음 행선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뛸 수준은 되지만, 막대한 경쟁 입찰을 유도할 정도의 확실한 존재감은 부족하다. 이번 리스트 중 가장 향방이 불투명한 선수일 수 있다.
6️⃣ 빅터 보니페이스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 팀을 떠나며, 레버쿠젠은 이번 여름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 가능성을 안고 있다. 빅터 보니페이스 역시 그 중 하나다.
보니페이스는 지난 1월 사우디 알나스르 이적 직전까지 접근했지만, 클럽은 대신 조나 듀란을 선택했다. 이는 레버쿠젠이 이적에 열려 있음을 방증하며, 선수 본인도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다.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레버쿠젠의 핵심 공격수였던 보니페이스는 여전히 유럽 빅클럽이 탐낼 만한 옵션이다. 사우디의 자금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 시점에서 그가 중동 무대에 가라앉기엔 너무 이르다. 유럽 내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5️⃣ 조나단 데이비드 (릴)
조나단 데이비드는 올여름 릴과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으로 영입 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이적료가 없는 ‘최고의 가성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 물론, 그가 현재 요구하는 높은 주급과 에이전트 수수료(약 1,500만 유로)를 낮춘다는 전제하에.
데이비드는 릴에서 232경기 109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18경기 10골을 넣으며 유럽 최고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적료가 없다는 점과 이같은 기록은 다수의 유럽 구단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문제는 재정이다. 현재로선 그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뿐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조건 조정만 있다면, 데이비드는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를 찾는 팀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4️⃣ 위고 에키티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위고 에키티케는 한때 뉴캐슬이 랭스로부터 영입을 시도했지만, 결국 PSG를 선택했다. 그러나 파리에서의 시간은 실패에 가까웠고, 그 사이 뉴캐슬은 알렉산데르 이삭을 중심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에키티케는 당시 PSG가 란달 콜로 무아니 영입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스왑딜을 거부했고, 결국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해 완전한 반전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 그는 48경기에서 22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력한 타깃으로 떠올랐다.
그는 세스코와 유사하게 키와 스피드, 피지컬을 겸비한 스트라이커로, 어느 수비수에게든 위협이 되는 유형이다. 이미 PSG에서 실패를 경험한 만큼, 프리미어리그 이적은 다음 도전지로 매우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보인다. 다만 유벤투스 역시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된다.
3️⃣ 벤야민 세스코 (RB 라이프치히)
벤야민 세스코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그는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첼시발 미궁’에 빠져 2027년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을 수도 있다 — 울브스에 대한 무시는 아니다.
하지만 과장은 아니다. 세스코를 향한 기대는 실재하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빅토르 요케레스를 제치고 그를 더 선호한다는 보도도 있다. 세스코는 크기, 속도, 기술을 모두 갖춘 ‘완성형 9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인내심을 갖고 키운다면 이 리스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도 있다.
2️⃣ 빅토르 요케레스 (스포르팅 CP)
현재 아스널이 가장 강하게 원하는 스트라이커로 알려진 요케레스는, 아르테타 감독뿐 아니라 새로 부임한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그는 2024년 유럽 전체 최다 득점자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2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팀을 떠난 이후, 아스널은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갈망해왔다. 요케레스는 그 해답이 될 수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또는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위한 ‘마지막 조각’이 될지도 모른다.
지난 시즌 그는 리그에서만 33경기 39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6골을 기록했다. 그중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해트트릭도 포함돼 있다. 기록만 봐도, 그가 왜 지금 가장 주목받는 골잡이인지 설명된다. 아르테타가 원하는 자질을 모두 갖춘 선수이며, 이제 남은 건 스포르팅이 제시한 가격을 맞추는 일뿐이다.
1️⃣ 빅터 오시멘 (나폴리)
최근 몇 년간 유럽 무대에서 오시멘보다 더 꾸준하고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는 드물다. 특히 2022/23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공격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번 여름 오시멘을 둘러싼 이적시장 분위기는 눈에 띄게 조용하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일부에선 그의 태도 문제를 지적한다. 선수 본인과 에이전트의 과거 발언이 구단들의 관심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으며, 높은 주급 요구 역시 장벽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시멘의 능력과 이적 가능성, 그리고 나폴리의 매각 의지가 모두 분명함에도 관심이 적다는 점은 의아하다. 나폴리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를 원하고 있다.
지난 여름 첼시 이적설은 여러모로 이상적인 시나리오처럼 보였지만, 첼시는 니콜라스 잭슨을 주전 스트라이커로,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오시멘 영입을 포기했다. 이번 여름에도 첼시는 리암 델랍을 데려오며 오시멘 영입 가능성에서 멀어졌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보이지만, 오시멘 본인은 여전히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과는 다르윈 누녜스와의 맞교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다소 과하게 논리적인 시나리오처럼 보일 정도다. 결말이 어떻게 나든, 이번 여름 오시멘의 거취는 이적시장 최대의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