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6)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port와 BILD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이미 선수 측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했으며, 상황에 따라 2026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우파메카노의 바이에른 잔류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구단은 재계약 의지를 표명했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바이에른은 급여를 인상할 의향이 있으나, 선수 측이 요구하는 ‘연 2,000만 유로 수준의 보너스 포함 패키지’를 수용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 금액은 팀 내 급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우파메카노 측은 물러설 생각이 없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가장 좋은 제안을 기다리겠다”며 계약 만료까지 버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현 계약은 2026년 여름에 종료되며, 내년 1월부터는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 틈을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다. 구단은 이미 1차 제안을 건넸으며, 연봉 1,000만 유로 순액에 대형 계약금(사인보너스)을 포함한 조건을 검토 중이다. 이는 다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 영입 당시와 유사한 ‘무이적료 전략’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시장 가치 대비 최고의 효율”이라는 평가 아래,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레알 내부에서는 우파메카노를 “뤼디거와 알라바의 중간 세대”로 보고 있다. 즉, 경험과 피지컬을 모두 갖춘 즉시전력감이자, 장기적으로 수비진 세대교체를 이끌 핵심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알라바의 잦은 부상과 뤼디거의 연령을 고려할 때, 중장기 수비 안정화를 위한 이상적 자원으로 분류된다.
경쟁 구단도 존재한다.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나, 바이에른이 현실적으로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레알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른다.
현재 바이에른은 최종 협상 시한을 2026년 1월로 설정하고 있으나, 내부 분위기는 낙관적이지 않다. 우파메카노는 팀의 핵심이지만,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재정 한계는 명확하다. BILD는 “선수 측이 끝내 타협하지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행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결국 이번 협상은 유럽 전역의 시선을 끌 ‘2026년 여름 이적시장 핵심 스토리’로 발전할 조짐이다. 레알이 자유계약으로 세계 정상급 센터백을 확보한다면, 이는 다시 한 번 구단의 전략적 영입 능력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