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 두 번째 수비 보강에 가까워지고 있다. 앤디 로버트슨 영입 합의설에 이어, 이번엔 마르코스 세네시까지 품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세네시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시는 올여름 계약 만료로 본머스를 떠날 예정이다. 본머스는 이미 이달 초 공식적으로 그의 이별을 발표했으며, 선수 역시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세네시는 본머스가 제시한 세 차례 재계약 오퍼를 모두 거절했고, 해외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다. BBC Sport는 토트넘과 세네시 계약이 “완료 단계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세부 개인 조건은 최종 합의되지 않았지만, 협상은 매우 진전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백업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강등 위기 끝에 가까스로 생존한 토트넘은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체제 아래 대대적인 스쿼드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경험과 리더십 부족 문제가 올 시즌 치명적으로 드러난 만큼, 즉시 전력감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토트넘 CEO 비나이 벤카테샴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쿼드 균형이 맞지 않는다. 경험과 리더십, 피지컬을 갖춘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개편을 예고했다.
29세 세네시는 데 제르비 감독 스타일과도 잘 맞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강한 대인 방어와 왼발 빌드업 능력을 동시에 갖췄고, 프리미어리그 경험까지 풍부하다. 특히 페예노르트 시절부터 후방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아온 센터백으로, 데 제르비 전술 핵심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토트넘은 이미 로버트슨 영입에도 원칙적 합의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장기 부상 중인 측면 수비 자원 문제 해결과 함께 센터백까지 보강할 경우, 다음 시즌 수비진 윤곽은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강등 직전까지 몰렸던 시즌 뒤 대수술에 들어간 토트넘. 로버트슨에 이어 세네시까지 품게 된다면, 데 제르비 감독의 ‘생존 후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