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야드 마레즈는 정교한 왼발과 뛰어난 볼 컨트롤, 일대일 드리블을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만들어내는 알제리 국가대표 윙어다. 르아브르를 거쳐 레스터 시티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한 뒤 현재 알 아흘리에서 뛰고 있다. 마레즈의 가장 큰 특징은 오른쪽 측면에서의 볼 소유 능력이다. 빠른 속도로 상대를 단순히 제치는 선수라기보다 공을 발 가까이에 두고 상대 풀백의 움직임을 기다린 뒤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공간을 만들어낸다. 특히 오른쪽에서 왼발로 중앙에 들어오는 움직임은 마레즈를 상징하는 플레이 가운데 하나다. 터치라인 근처에서 상대 풀백과 일대일 상황을 만든 뒤 안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왼발 슈팅이나 패스 각도를 확보한다. 첫 번째 터치 역시 뛰어나다. 긴 패스나 빠르게 전달되는 공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하면서 곧바로 다음 동작으로 이어갈 수 있다. 이 능력 덕분에 상대 수비가 밀집된 상황에서도 쉽게 볼을 잃지 않고 공격을 이어간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이러한 개인 기술에 포지셔널 플레이가 더해졌다.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폭을 유지하다가 공이 전달되면 일대일을 만들고, 안쪽으로 들어가 슈팅하거나 오버래핑하는 풀백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전성기에는 득점력도 상당했다. 하지만 마레즈의 본질은 박스 안으로 반복적으로 침투하는 골게터라기보다 오른쪽에서 직접 공을 소유하고 상대 수비수를 움직인 뒤 공격을 만들어내는 기술적인 측면 플레이메이커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