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아흘리가 리야드 마레즈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잊을 수 없는 3년, 수많은 마법 같은 순간들. 당신의 유산은 모든 알 아흘리 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레즈의 이적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 종료로 마레즈는 즉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으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테랑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오르게 됐다.
알제리 대표팀에서도 아름다운 마무리
이번 결별은 알제리 대표팀 은퇴 발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마레즈는 2026 FIFA 월드컵 32강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한 뒤 “이번 경기가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고 직접 밝히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2014년부터 알제리를 대표했던 그는 A매치 119경기에 출전해 팀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으며, 주장으로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며 자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동시에 떠나면서 마레즈는 선수 생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알 아흘리에서 남긴 화려한 기록
마레즈는 2023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알 아흘리에 합류한 이후 사우디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3시즌 동안 공식전 122경기에 출전해 37골 50도움을 기록했으며, 뛰어난 창의성과 결정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 2회와 사우디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알 아흘리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구단은 올여름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선수단 개편에 나섰고, 마레즈 역시 프랑크 케시에에 이어 팀을 떠나는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다음 행선지는 어디?
35세의 마레즈는 아직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자유계약 신분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됐다.
유럽 복귀 가능성은 물론 사우디와 중동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예상되고 있으며, MLS를 비롯한 해외 리그 이적설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계약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경험과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 구단들에게 매력적인 영입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컵과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무리한 마레즈가 선수 생활 마지막 도전을 어디에서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