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중원 대형 보강 가능성을 검토하는 가운데, 페데리코 발베르데 영입 시나리오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내부 갈등설과 맞물리며 예상 밖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발베르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실제 영입 가능성까지 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여름 중원 보강 후보군 최상단에 있던 이름은 아니었지만, 레알 내부 상황 변화가 구단 판단을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발베르데는 최근 팀 동료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훈련 중 충돌한 사건으로 큰 논란 중심에 섰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충돌 과정에서 머리 부상을 입었고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레알 내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선수단 내부 분위기 역시 변수다.
일부 보도에서는 라커룸 다수가 추아메니 편에 섰으며, 발베르데를 둘러싼 분위기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구단 수뇌부 역시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기존과 달리 매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였다.
발베르데는 레알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단 일원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과 풀백 역할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며,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 능력, 공격 가담 능력을 두루 갖춘 세계 최고 수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다만 현실적인 변수는 이적료다.
발베르데 예상 이적 가치는 약 1억1000만 유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레알이 협상 여지를 보인다고 해도 최소 1억 유로 이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여러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맨유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규모다.
실제로 맨유는 올여름 최소 두 명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검토 중이며, 보다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큰 자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엘리엇 앤더슨, 아담 워튼 같은 프리미어리그 자원들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선수 의사 역시 중요한 변수다.
발베르데는 과거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현재 계약도 2029년까지 남아 있어 구단이나 선수 모두 당장 이별을 서두를 이유는 크지 않다. 결국 이번 이적설은 레알 내부 갈등이 얼마나 장기화되는지, 그리고 맨유가 어느 수준 투자를 감수할지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실제 성사까지는 넘어야 할 벽이 적지 않은 ‘초대형 시나리오’에 가깝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