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콜롬비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오로스코 영입을 앞두고 있다. 구단은 선수가 다음 달 합류한 뒤 캐링턴 훈련장에서 직접 평가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스코는 현재 콜롬비아의 포르탈레사 CEIF 소속으로, 18세가 되는 시점에 맨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맨유는 선수를 평가한 뒤 다음 시즌 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당장 임대를 보내기보다는 구단에 잔류시키는 방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는 최근 맨유가 영입한 세코 코네와 디에고 레온의 사례와 유사하다. 말리 출신 코네와 파라과이 출신 레온은 입단 후 곧바로 임대를 떠나지 않고 21세 이하 팀에서 적응 기간을 보냈다. 반면 프랑스에서 합류한 엔조 카나-비익은 이미 유럽 축구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로잔 스포르트로 임대됐다.
구단은 오로스코 역시 남미에서 곧바로 영국으로 이주하는 만큼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맨유는 선수의 생활 적응을 위해 영어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맨유가 오로스코를 영입하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1군 자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17세인 오로스코는 올 시즌 포르탈레사 CEIF 1군 스쿼드에 11차례 포함됐으며, 콜롬비아 1부리그에서 교체 출전 2경기와 선발 출전 2경기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를 방문해 올드 트래포드와 캐링턴 훈련장을 둘러봤으며, 당시 맨유 아카데미 팀들과 함께 훈련을 경험하기도 했다. 구단은 이를 통해 선수의 적응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렉시트 이후 유럽 유망주 영입이 제한된 맨유는 최근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구단은 이러한 영입을 비교적 위험 부담이 낮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투자로 평가하고 있으며, 오로스코 역시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입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