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라올라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이라올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아르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안필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번 선임 작업은 스포츠 디렉터 리처드 휴즈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즈는 2023년 본머스 시절 이라올라를 선임했던 인물이다. 이후 안필드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꾸준히 이라올라를 높게 평가해 왔으며, 결국 리버풀 차기 감독으로 낙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라올라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 감독 부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말 기대된다. 리버풀이 얼마나 큰 클럽인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 클럽 내부를 조금 더 알게 되면서 리버풀이 특별한 클럽이라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은 그 자체로 리버풀이다. 설명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며 “분위기, 팬들, 클럽, 선수들,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할 기회, 그리고 우승을 위해 경쟁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각하면 이보다 더 매력적인 선택지는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라올라는 본머스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앞세운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5-26시즌에는 팀을 유로파리그 진출로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젊은 감독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리버풀은 새 감독 체제 아래에서 다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이라올라 감독 역시 안필드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첫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