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은 먼 미래 이야기일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만약 음바페가 언젠가 잉글랜드 무대로 향한다면 가장 유력한 행선지 가운데 하나로 리버풀가 꼽히고 있다. 이유는 뜻밖에도 ‘어머니’다.
프랑스 축구 전문 기자이자 음바페 평전 저자인 줄리앙 로랑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음바페 어머니가 가장 사랑했던 클럽”이라며 특별한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족이 가장 많이 보던 팀이 리버풀이었고, 매우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당장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최근 시즌 막판 내부 갈등설과 함께 미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특히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붕괴 이후 관계 악화설까지 불거지며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매각 청원 움직임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음바페 개인 성적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라리가 31경기에서 25골,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5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공격수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새 감독으로 부임 예정인 조제 무리뉴 체제 아래 관계 회복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 자체는 완전히 닫혀 있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줄리앙 로랑스는 “음바페가 장기간 레알에 머물 가능성이 크지만, 언젠가 떠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며 “그는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매우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음바페와 리버풀 연결설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음바페는 과거 직접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라 리버풀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2017년 AS 모나코 시절 실제 접촉이 있었으며, 당시 이적 가능성이 꽤 진지하게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음바페 어머니 파이자 라마리가 리버풀 유니폼 문양을 가리키며 미소 짓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장면은 당시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희망의 신호’처럼 소비됐다.
공교롭게도 현재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니코 윌리엄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여러 공격수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궁극의 드림 시나리오’로 음바페 이름이 거론된다.
물론 현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축구 이적시장에서 한 가지는 분명하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결국 일어나곤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언젠가 음바페가 프리미어리그를 택하는 날, 가장 먼저 안필드가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