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 ⏩ 레알 베티스

24세 브라질 윙어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2022년 8월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8,130만 파운드(약 1,336억 원)라는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으며, 이는 폴 포그바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였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총 9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23년 4월 이후 단 한 골만을 넣는 데 그쳤다. 초기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맨유에서 순조롭게 출발하며 리그 첫 3경기에서 3골을 넣었으나, 이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점차 주전 자리에서 멀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맨유가 치른 33경기 중 단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맨유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임대 계약에서 베티스는 안토니의 주급 10만 파운드 이상 중 최소 84%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유나이티드가 재정적인 부담을 덜고 팀 내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는 2027년까지 올드 트래포드와 계약이 유지된 상태다. 맨유는 성명을 통해 "안토니가 세비야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하며 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레알 베티스에서의 임대 생활은 안토니가 폼을 회복하고 유럽 축구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토니의 이적은 단순히 선수 개인의 새로운 출발뿐 아니라 맨유의 재정적인 구조 조정 및 공격진 개편의 일부로도 해석된다. 이제 레알 베티스에서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