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적 시장은 결코 비즈니스를 수행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는 아니지만, 전 세계 클럽들이 보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겨울 이적 시장은 종종 클럽들의 절박함을 드러내며 혼란을 초래하곤 한다. 이성적 판단은 사라지고, 유럽 축구의 부유한 강호들 사이에 과도한 흥분이 자리 잡는다. 새로운 중앙 공격수에 £7,000만을 쓸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1월은 종종 가장 기이하고 흥미로운 이적 소문을 불러일으킨다. 대다수는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팬들은 환상을 믿고, 심지어 가장 기발한 꿈이라도 가끔은 현실이 된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다음은 지난 한 주 동안 등장한 가장 흥미로운 이적 루머 6가지로, 믿을 만한 것부터 다소 의문스러운 것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첼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 관심
첼시는 이미 여러 윙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월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에 추가로 윙어를 영입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첼시는 분데스리가의 제이미 기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었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소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을 노린다는 것이다.
20세의 가르나초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설득력 있는 출발을 보여주지 못하며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미래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이에 첼시는 가르나초의 팀 동료인 코비 메이누와 함께 그를 영입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망한 젊은 선수인 가르나초를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첼시에게는 거액의 제안을 받지 않는 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루벤 아모림, 누노 멘데스 영입에 관심
루벤 아모림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의 스타 누노 멘데스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 CP에서 멘데스와 함께 47경기를 치르며 긴밀히 협력했던 경험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레프트백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22세의 멘데스가 그의 전 감독이자 동료였던 아모림과 재회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초기 보도에 따르면 멘데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올드 트래퍼드로의 이적에 관심을 보였으나, 이후 소문에 따르면 멘데스가 PSG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멘데스 영입은 맨유에게 큰 성과가 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적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와 접촉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 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스페인과 유럽의 현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를 강화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전 포지션에 걸친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풀백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의 핵심 선수 윌리엄 살리바가 센터백 우선 옵션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이 프랑스 선수의 대리인과 접촉을 시작했지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살리바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날, 마르틴 주비멘디 영입 임박
마르틴 주비멘디의 이적 소식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동안 큰 화제를 모았다. 유로 2024 우승자인 주비멘디는 리버풀의 강력한 관심을 받았지만,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의 제안도 거절한 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어린 시절부터 몸담아온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은 수비형 미드필더 주비멘디의 £5,100만 방출 조항을 발동하는 거래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 조항이 발동될 예정이다.
주비멘디는 이제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같은 스페인 출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하고, 이전 팀 동료였던 미켈 메리노와 재회할 기회는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 카일 워커 대체자 물색
맨체스터 시티는 카일 워커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대체자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했던 워커는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의 자리를 채우는 일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맨시티는 이미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캄비아소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24세의 캄비아소를 영입하기 위해 £5,470만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 캄비아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2023/24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3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캄비아소는 워커의 후계자로서 이상적인 선택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맨시티는 그의 영입을 통해 팀의 수비력을 한층 강화하려 하고 있다.
사우디 프로 리그,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총력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관심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리버풀의 이집트 왕은 다시 한번 중동 이적설에 휩싸였다. 네이마르가 곧 알힐랄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우디 프로 리그의 현 챔피언인 알힐랄은 살라 영입을 위해 막대한 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다.
살라는 현재 안필드에서의 계약이 이번 시즌 말 만료될 예정이며, 32세의 그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의 리버풀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노리고 있는 알힐랄은 살라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약속하며 머지사이드에서 그를 유혹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여름, 알힐랄이 살라를 리버풀에서 데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