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 로페스는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셀타 비고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왼발 공격형 미드필더다. 셀타 U19를 거쳐 07/01/2023 셀타 포르투나로 올라갔고, 2024/25시즌 1군 기회를 잡으면서 빠르게 주목받았다. 2024년 10월 코파 델 레이에서 셀타 1군 데뷔전을 치렀고 다음 라운드 살라망카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라리가에도 데뷔해 시즌 후반 꾸준히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06/20/2025 €23m을 투자해 로페스를 영입하고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반 시즌에는 9경기에 출전한 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01/26/2026 친정팀 셀타로 임대 복귀했다. 셀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낮은 위치에서 볼을 받고 경기를 전개하는 경험을 쌓았다. 06/30/2026 울버햄튼으로 돌아온 뒤 볼 점유와 공격적인 패스 축구를 강조하는 새 체제에서 자신의 장점을 훨씬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2026/27시즌 초반에는 챔피언십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8월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울버햄튼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현재 Transfermarkt 시장가치는 €22m이며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도 경험을 쌓고 있다.
로페스의 핵심은 왼발 기술과 압박 저항이다. 오른쪽에서 출발하면 하프스페이스로 들어와 왼발 패스와 슈팅 각도를 만들고, 중앙에서는 상대 미드필더 사이에서 볼을 받아 몸을 돌린 뒤 전진한다. 첫 터치가 부드럽고 좁은 공간에서 볼을 몸 가까이에 두며 방향 전환과 템포 변화로 압박을 벗어난다.
셀타 임대 이후 경기 조율 능력도 발전했다. 낮은 위치로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거나 반대쪽으로 공격 방향을 바꾸는 플레이가 늘었고, 박스 근처에서는 직접 득점을 노린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인사이드 포워드의 특성을 함께 갖춘 유형이다.
다만 강한 신체 접촉이 반복되는 경기에서는 볼 보호가 흔들릴 수 있고, 중앙 미드필더로 뛸 때 수비 경합과 공간 커버는 전문적인 8번보다 부족하다. 왼발 의존도 역시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22세에 라리가·프리미어리그·챔피언십과 유럽대항전을 경험했고 2026/27시즌 생산성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성장 여지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