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15, 2026

토트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선임 검토… 프랑크 경질 후 전면적 변화 모색

토트넘 핫스퍼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경질한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사비 에르난데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강등 위기 속에서 단순한 임시 대안이 아닌, 팀의 축구 철학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프랑크 감독의 퇴진은 최근 이어진 리그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현재 강등권과 불과 승점 5점 차에 놓여 있으며,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더 이상의 지체는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즉각적인 반등과 중장기 개편을 동시에 이끌 인물을 물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사비 에르난데스의 이름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토트넘 핫스퍼 수뇌부는 사비를 단기 소방수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팀의 정체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구조적 해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사비가 구축했던 점유율 중심 빌드업, 조직적인 압박, 후방부터 시작되는 경기 운영은 최근 토트넘에서 보기 어려웠던 방향성이다.

다만 과제는 분명하다. 사비가 부임할 경우, 당장 프리미어리그 잔류라는 현실적인 목표와 동시에 새로운 축구 철학을 이식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된다. 프랑크 체제에서 흔들린 팀 분위기와 부진한 경기력을 빠르게 수습해야 하며, 시간적 여유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토트넘 핫스퍼는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사비를 설득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연봉은 물론, 전술 운영과 선수 구성에 대한 상당한 재량권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무대 역시 사비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도전으로 평가된다.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하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왔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최우선 조건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핫스퍼 내부에서는 바로 이 점이 사비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한다. 단기 성적에 매달리기보다,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 감독을 중심으로 클럽의 정체성을 재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랑크 경질은 그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인식도 강하다.

토트넘 핫스퍼는 이제 단순한 감독 교체 이상의 선택을 앞두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최근의 혼란을 끊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그의 결정에 따라 토트넘 핫스퍼의 시즌, 나아가 향후 수년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Source
피차헤스 · 신뢰도 5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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