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장 미켈 오야르사발을 올여름 공격진 보강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새로운 공격의 중심을 찾는 유벤투스는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 협상이 난항을 겪자 오야르사발을 대안 명단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오야르사발의 전술적 활용도와 득점력, 풍부한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의 최우선 목표는 PSG 공격수 콜로 무아니지만, 프랑스 구단이 약 5000만 유로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도 후보로 검토했으나, 스페인 구단이 요구하는 3500만 유로와 유벤투스가 준비한 2500만 유로 사이에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는 오야르사발과 AS 모나코의 폴라린 발로건 등 다른 공격수들의 영입 조건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오야르사발은 유벤투스가 원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공격수다. 왼쪽 측면에서 출발해 중앙으로 이동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최전방이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높은 전술 이해도와 안정적인 연계 플레이, 페널티 지역에서의 결정력까지 갖췄으며, 레알 소시에다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장 역할을 수행한 경험도 있다. 새로운 공격진에 리더십과 즉시 전력을 동시에 더하려는 유벤투스에 매력적인 선택지다.

지난 시즌 오야르사발은 라리가 34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공식전 59경기 29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증명했다. 큰 경기에서도 침착한 마무리와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만큼, 세리에A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아스날과 바르셀로나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 유벤투스가 실제 영입에 나선다면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높은 이적료다. 오야르사발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며, 계약에는 7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상징적인 주장과 핵심 득점원을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으며, 협상을 시작하려면 최소 5000만~65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격수 영입에 제한된 예산을 책정한 유벤투스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오야르사발 역시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유벤투스가 선수와 구단을 모두 설득하려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상당한 규모의 제안을 제출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콜로 무아니와 쇠를로트 협상 결과에 따라 오야르사발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전망이며, 레알 소시에다드가 요구액을 낮추지 않는다면 유벤투스가 더 저렴한 공격수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