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3, 2026

벌써부터 1월 이적시장을 기다리고 있는 7명의 ‘잊혀진’ 선수들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막 시작됐지만, 벌써부터 1월 이적시장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이적을 놓치거나, 새 소속팀에서 기대와 달리 입지가 흔들린 경우다. 제임스 트래퍼드, 코비 메이누, 라힘 스털링을 비롯해 7명의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

James Trafford - Manchester City Goalkeeper - ESPN

제임스 트래포드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 출신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는 2023년 번리로 이적해 정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트래포드는 이번 여름 에티하드로 돌아와 스스로 주전 경쟁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는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에서 에데르송을 제치고 선발 출전했지만, 토트넘전에서 주앙 팔리냐의 득점을 허용하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에데르송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음에도, 맨시티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영입하며 골키퍼 경쟁 구도를 바꿨다. 돈나룸마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2025 발롱도르에서 야신상을 수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다.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아스널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며, 트래포드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야 다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면, 트래포드는 정기적인 1군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

 

Chelsea news: Axel Disasi available if called upon by Enzo Maresca - BBC  Sport

악셀 디사시

악셀 디사시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 부임 이후 첼시에서 입지가 줄어들었고, 2024/25 시즌 후반기를 아스톤 빌라 임대로 보냈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선덜랜드, 본머스, 웨스트햄이 모두 그를 영입하려 했지만, 디사시가 친정팀 모나코 복귀를 고집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 역시 성사되지 못했다. 이적시장 마감일, 니콜라스 잭슨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첼시의 마지막 해외 임대 슬롯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디사시는 당시를 회상하며 “모나코에서 3년은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고, 그들이 다가왔을 때 모든 기억이 되살아났다. 모나코는 나의 집 같은 곳이다. 첼시가 나를 임대 보낼 방법을 찾길 바랐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나코행을 추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첼시 잔류가 확정됐지만, 1군 전력에는 다시 포함되지 못했고 사실상 더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7세의 그는 최근 폼을 유지하기 위해 U-21 팀과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Tyrell Malacia: Manchester United defender returns after 17 months out with  injury - BBC Sport

타이렐 말라시아

타이렐 말라시아는 지난여름 루벤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전력에서 배제한 다섯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와 함께 명단에 올랐다.

이후 가르나초와 안토니는 완전 이적으로 팀을 떠났고, 산초와 래시포드는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그러나 말라시아는 이적시장 마감일 엘체 임대 이적이 무산되면서 여전히 올드 트래포드에 남게 됐다.

그는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25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는 유나이티드 U-21 팀과 훈련 중이다. 사실상 다시 1군 무대에서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모림 체제에서 왼쪽 윙백 주전은 패트릭 도르구가 맡고 있으며, 루크 쇼와 디오고 달로트도 해당 포지션에서 활용되고 있다.

말라시아는 맨유 합류 후 잦은 부상 문제로 입지를 잃었고, 최근 2년 동안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따라서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다가올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이 절실하다.

 

Man United youngster Kobbie Mainoo is determined to win back starting role  under Ruben Amorim

코비 마이누

코비 마이누는 2023/24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 눈부신 돌풍을 일으켰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FA컵 결승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어 열린 유로 2024 결승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발로 출전했다. 또한 라미네 야말에 이어 2024 골든 보이상 2위를 차지하며 유럽 무대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24/25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 입지를 잃었다. 아모림 감독의 3-4-2-1 전술 속에서 정규 선발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두 경기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아스널전 패배와 풀럼전 무승부 모두 출전 기회조차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에 대해 “지난 감독 체제에서 그는 경기를 안정시키는 유일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다른 선수들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마이누가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빼기 어려운 존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내 감각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이누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임대를 요청했으나 구단은 이를 거절했다.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였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로만 간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번리, 맨체스터 시티, 첼시전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주전 경쟁에서는 여전히 밀린 상태다.

19세의 마이누는 다가올 2026년 월드컵을 목표로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을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 감독 토마스 투헬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정규 출전 시간이 필수적이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 첼시,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 마이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그의 거취가 다시 한 번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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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

악셀 디사시와 함께 라힘 스털링 역시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스털링은 2024/25 시즌을 아스널 임대로 보냈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모든 대회를 합쳐 28경기에서 단 1골 5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유벤투스,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등 다양한 옵션을 제시했으나, 스털링은 가족 문제를 이유로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그 결과 주급 32만 5천 파운드의 계약을 유지한 채 첼시 1군 전력에서는 완전히 제외됐다. 최근에는 밤 8시에 코바함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SNS에 올리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은 “그들은 첼시 선수이지만 현재는 따로 훈련 중이며, 그 계획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시작된 이후 나는 악셀도, 라힘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다른 시간대, 다른 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0세에 접어든 스털링은 여전히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과 빅클럽 경험을 갖춘 선수지만, 현재 상황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불확실한 시기 중 하나로 평가된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그의 향후 거취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alvin Phillips opens up on difficult first season at Man City and reveals  Marcelo Bielsa support | Football News | Sky Sports

칼빈 필립스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칼빈 필립스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4,2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며 곧바로 주변 자원으로 밀려났다. 시티에서 공식 대회 선발 출전은 고작 6경기에 그쳤다.

2023/24 시즌 후반기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돼 출전 기회를 얻었고, 이어 지난 시즌에는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완전 이적 기회는 무산됐다. 최근에는 카라바오컵 허더즈필드전에서 약 7분간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현재도 그는 로드리, 니코 곤살레스, 티지아니 레이엔다르스,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 등 여러 미드필더들에 밀려 스쿼드 내 입지는 좁다.

29세 필립스는 꾸준히 친정팀 리즈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리옹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필립스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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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마티스 텔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임대 이적했다. 당시 계약에는 4,500만 파운드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었으나,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서 3골 1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여름에 바이에른과 협상을 새롭게 진행해 약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완전 영입을 성사시켰다. 텔은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의 첫 영입 선수로 기록됐지만, 현재는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1경기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 2회를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2인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좌측 윙어로 뛸 수 있지만, 올여름 5,100만 파운드에 영입된 사비 시몬스, 지난 시즌 팀 최다 득점자 브레넌 존슨, 그리고 윌슨 오도베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또한 공격수로도 기용 가능하지만, 히샬리송이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도미닉 솔랑케와 랑달 콜로 무아니 역시 곧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라 입지는 더욱 좁다.

프랑스 U-21 대표팀 출신인 텔이 토트넘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을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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