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현재 1억 파운드가 넘는 제안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26 월드컵이 끝난 뒤 이적료를 1억3000만 유로 이상에 추가 보너스까지 포함하는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직 새로운 제안을 제출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를 장기적으로 공격진을 이끌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기존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라포르타 회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과 직접 대화를 나눴으며, 구단이 알바레스를 매각하지 않으려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확실한 대체 공격수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경우 협상 가능성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 두 구단의 관계가 크게 악화돼 있다는 점은 거래를 어렵게 만드는 변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알바레스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1억5000만 유로 규모의 제안도 거절했으며, 바르셀로나의 지속적인 공개 구애에도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최고경영자는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이 구단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바르셀로나가 제안 금액을 높이더라도 아틀레티코가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알바레스의 의사는 향후 협상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꿈꾸고 있으며, 가족도 스페인 생활을 계속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2026 월드컵을 치르고 있으며, 대회가 끝난 뒤 휴가를 보낸 후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 복귀 이후에는 구단 수뇌부와 자신의 미래를 두고 직접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

아스날과 PSG도 알바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선수가 이적을 강하게 요구할 경우 경쟁 관계에 있는 바르셀로나보다 아스날이나 PSG로 보내는 방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 알바레스와 가족은 잉글랜드나 프랑스로 이주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다. 아스날과 PSG가 높은 이적료와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하더라도 선수의 스페인 잔류 선호를 바꾸는 것이 영입 경쟁의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상황만 보면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에 잔류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이적이 성사되려면 알바레스가 해외 진출에 마음을 열고 아스날 또는 PSG 이적을 추진하거나,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완화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월드컵 이후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며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알바레스의 선택과 아틀레티코의 대체 공격수 영입 여부에 따라 이번 여름 최대 규모의 이적 협상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