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수비진 재편을 위한 대대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센터백을 중심으로 한 ‘수비 리빌딩’을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시즌 딘 하위선, 알바로 카레라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지만, 올 시즌 후방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험 많은 자원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어린 선수들이 동시에 선발 출전하는 상황이 반복됐고, 이는 경기력 기복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레알은 다시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최우선 타깃은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니코 슐로터벡이다. 도르트문트 소속인 그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재계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슐로터벡 영입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희소성과 빌드업 능력, 전진 패스 정확도는 현재 레알 수비진이 필요로 하는 요소다. 장기적 프로젝트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카드로는 하코보 라몬이 거론된다. 그는 지난해 여름 코모로 이적했지만, 계약에 포함된 800만 유로 바이백 조항을 레알이 행사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옵션으로 검토되고 있다. 세리에A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성장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카스티야 유망주 후안 마르티네스의 1군 승격 가능성도 있다. 18세의 그는 2024/25 프리시즌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십자인대 부상으로 기회를 놓쳤다. 복귀 후 꾸준히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기존 베테랑들의 이탈 가능성도 높다. 다비드 알라바는 계약 만료가 예정돼 있으며, 재계약 가능성은 사실상 낮다. 특히 안토니오 뤼디거 역시 상황이 불투명하다. 시즌 막판까지 꾸준한 출전과 컨디션 회복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구단은 재계약 없이 결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새로운 계약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3명 합류·2명 이탈’ 구도로 수비진 세대교체를 단행할 전망이다. 젊고 기동력 있는 자원 중심으로 재편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라인은 지난 수년과 전혀 다른 얼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슐로터벡 영입이 공식화된다면, 이는 단순한 보강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