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6월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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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얀 폴 반 헤케 영입 합의… 데 제르비와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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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수비진 개편의 핵심 영입을 성사시켰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얀 폴 반 헤케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약 5,200만 파운드 규모로 알려졌으며, 선수 역시 토트넘 이적을 강력하게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이적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다. 반 헤케는 브라이튼 시절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성장한 선수로, 감독을 ‘축구계의 아버지 같은 존재’로 여길 만큼 깊은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반 헤케는 현재 브라이튼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였다. 브라이튼은 2020년 NAC 브레다에서 단 180만 파운드에 영입했던 선수를 약 5,200만 파운드에 매각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됐다.

토트넘은 이미 자유계약으로 마르코스 세네시를 영입한 상황이다. 여기에 반 헤케까지 합류하면서 데 제르비 감독이 원하는 새로운 수비 라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센터백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데 제르비 감독은 후방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반 헤케는 브라이튼 시절부터 압박을 침착하게 벗겨내고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볼 플레이잉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후방에서 상대 압박을 무력화시키는 패스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토트넘이 함께 영입한 마르코스 세네시 역시 리그 최고 수준의 빌드업 능력을 가진 수비수다. 두 선수의 합류는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에서 구현하려는 축구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번 영입으로 기존 센터백들의 입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여전히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반 헤케와 세네시의 합류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수비 보강에 이어 중원과 공격진 추가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산드로 토날리와 사비뉴가 여전히 주요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진행될 전망이다.